학교 문닫은지 일주일째 (feat. 코로나바이러스)

학교가 닫은지 일주일째😱
애들도 좀이 쑤시고 나도 머하고 놀아줘야할지 모르겠고
애들학교에서 물건픽업한 후 난 더더욱 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는것의 1/10도 못할꺼라는 절망감에 빠져있고..

그래도 나름 노력하는 중

블럭쌓기와 자동차쌓기(?)

 

애들은 집에만 있으니 거의 내복바람
(이번월욜부터 일주일은 예정되었던 스프링브레이크니 대충보내고 다음주부턴 옷도 갈아입혀야겠음... 마음가짐부터 바로잡기위해)

큰애가 좋아하는 mathletic

이건 학교 닫기 전부터 하던건데
산수 연습하는 웹사이트
같은 반, 학교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세계 곳곳에 동시접속한 친구들과 산수 게임할수있는 사이트인데 큰애가 참 좋아해서 자주 하라고한다
이거말고 razkid 웹사이트에서 책읽기도 시키는 중
아마 북미 초딩들이라면 다들 학교에서 준 엑세스가 있을 듯
물론 종이 책도 많이 읽으라고 한다...
내가 더 마니 읽어주면 더 좋겠지만.....

드뎌 학교 안간다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 알게된 큰애가

🧒엄마 4월에도 학교안가?
👩‍🦰응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집에있어야 한다고 했자나
🧒내생일 4월인데 친구들도 못만나?
👩‍🦰응...아가야 어쩔 수 없어

조용해서 봤더니
눈물이 그렁그렁...울먹이면서

🧒엄마 코로나바이러스가 죽었으면 좋겠어

아가야 엄마도 동감이다.....

결국 기분 풀어주려고 레고 사서 기분풀어주고...

 

새로운 무무와 푸푸

그리고 슬프게도 둘째의 네온테트라는 둘다 운명을 다했다
petsmart 가서 얘기하니 네온테트라는 좀더 민감해서 어항이 좀더 스테이블해지면 (몇주 기다려서) 사래서 그냥 구피로 사왔다
꼬리에 초록 점박이가 무무
파란아이가 푸푸
다행이 지금까지 다들 무사히 크구있당
하루에 2번 물고기 밥주는 시간도 아이들에겐 즐거운시간
제발 죽지마렴~~

 

 

드뎌 주말 날씨도 영상이고
애들도 콧구멍에 바람 좀 쐬게 뒷뜰로 출동

놀이터는 애들이 놀이터 기구를 만지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접촉될까 찝찝하고
울집 바로 뒤에 작은 힐이 있어 썰매 타로 가곤했었는데 동네 애들이 넘 많이 나와 것도 찝찝하고

결국 신랑이랑 노가다👏👏👏
눈이 워낙 얼어서 힘들었지만 코딱지만한 언덕이라고하기도 민망한 언덕을 만들어서 애들 썰매라도 타라고... 🤣🤣🤣

그래도 애들 콧바람이라도 쐬게해주어 좀 뿌듯했다는...

학교 다닐때는 매일 한번씩 (영하 15도 이상일시에) 밖에도 나가고 여러가지 엑티비티에 공부도해서 몸도마음도머리도 튼튼해지는거 같았는데
게으른 엄마 밑에서 이 긴 나날들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다
이번주는 봄방학이니 take easy하고 담주부턴 좀 열심히 애들과 먼가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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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코로나 업데이트

3월 22일 현재

캐나다는 1472명의 확진자가 있고
알버타주는 33명이 늘어 총 259명이 되었다

아직도 알버타가 캐나다내에서 최고로 많은 테스팅을 했고
우리회사에서도 아마 곧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팅을 할거같기도 하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테스트량이 지금보다도 훨 늘을듯...

캐나다 전체 넘버는 업데이트가 안된듯 하지만 알버타 넘버는 업데이트 되었다

 

3월 22일 현재
알버타에서는
캘거리 존에서 164명
에드먼튼 존에서 60명... 헐 이삼일 전엔 20명대 였던거 같은데... 😭

오늘 뉴스보니 캐나다 연방정부에서도 셀프아이솔레잇 제대로 지키지않으면 벌금이나 구속 이런것까지 생각하고 있는듯 하던데 제발 모든사람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정부방침을 잘 따라줬음 좋겠다